Monday, December 26, 2005

SW진흥원, 웹접근 불평등 해소 지침서 배포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2005년 12월 26일

어떤 컴퓨터에서나, 어떤 환경에서도 인터넷에 접근이 보장되는 표준화된 웹 구현을 위한 지침서가 마련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www.software.or.kr)은 26일 '실전 웹 표준 가이드'를 마련, 웹 사이트를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는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사용자 계층은 물론 '윈도'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특정 운영체제나 웹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웹 접근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그럼으로써 웹 접근성의 불평등을 막기위해 개발자는 물론 사이트 기획 및 운영자들이 고려해야 할 지침들이 담겨있다.

지난 2004년 12월 진흥원이 정부 및 공공기관, 금융기관 웹사이트 1천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의 12.3%인 110개 기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돼 있었고, 조사 대상기관의 99.8%가 '모질라', '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 사용시 부분 장애 또는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다.

이 는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HTML 문서에 사용된 태그들이 90년대 중반에 양산된 '인터넷 익스플로러'용 비표준 태그들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고,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과도한 플러그인을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인증서 플러그인이 윈도 기반의 '액티브 엑스(ActiveX)' 기술로만 제작돼 있어 매킨토시, 리눅스 등 비윈도용 운영체제에서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지적됐다.

진흥원측은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하는 '공공기관 홈페이지 평가 지침'에는 웹 표준 준수 지표가 포함되어 있으나, 공공기관 담당자 및 용역 개발업체들이 표준을 준수하는 개발에 대한 정확한 방법론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웹 표준을 준수하면,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불가하고, 비용이 증가한다는 등 잘못된 오해도 많다"며 이번 가이드 제작 및 배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는 진흥원 홈페이지는 물론 공개SW포털사이트(www.oss.or.kr), 모질라커뮤니티(www.mozill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 편 이 '실전 웹 표준 가이드'는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R&D센터 기술전략가(한국모질라커뮤니티 활동), 신현석 시도우 eBI팀 수석 웹 퍼블리셔, 이성노 오마이뉴스 웹개발팀장, 신정식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모질라, FreeBSD 관련 해커 활동) 등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84586&g_menu=020200&pay_n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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