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2, 2006

토종 IT컨설팅 ‘의기투합’

투이컨설팅-정보기술 합병…외국계 대항 금융권 공략 합심

IT컨설팅 업계의 토종 선두 업체가 외국계에 대항하기 위해 의기투합, 합병키로 해 주목된다.

금융권 IT 컨설팅에 강점을 갖고 있는 토종 컨설팅업체들이 외국계 컨설팅 업체와 어깨를 견주며 당당히 경쟁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합병을 단행키로 했다.

19일 컨설팅업계에 따르면 투이컨설팅과 투이정보기술 컨설팅부문은 5년 이후 국내 컨설팅 시장의 리딩기업을 목표로 합병을 최종 합의했다. 특히 두 회사는 금융권이라는 공통된 시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금융시장 내 사업영역의 중복이 없어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투이컨설팅은 차세대모델링, 데이터통합,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 IT거버넌스 등의 서비스를 선도해왔으며 특히 금융 및 공공 업종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또한 투이정보기술은 보험 및 카드 업종에 전문화된 컨설팅회사로서 경영전략, 프로세스혁신, 차세대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두 회사의 대표이사간에 친분관계는 있지만 두 회사 사명의 `투이'와 무관하게 양사는 법적으로 별개의 독립된 회사이며 지분관계도 없었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사장은 "이번 합병은 2년 전부터 경영진 사이에서 꾸준히 협의해온 결과로, 국내 IT 컨설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비전에 공감함으로써 합병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법적인 통합은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으로 두 회사는 이미 지난 3월13일부터 경영진과 관리업무 및 사무실을 통합해 운영 중이다. 합병 후 회사 명칭은 투이로 변경되며, 경영은 투이컨설팅의 김인현 대표가 맡게 된다.

김인현 대표는 "매년 추가적인 합병 및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합병으로 올해 실적만 하더라도 컨설턴트 수 및 매출 규모에 있어서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무종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3/20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320020101516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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