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2, 2006

액센츄어, 금융 아웃소싱 출사표

중국 딜리버리 센터 이용 애플리케이션 중심 사업 특화

세계적인 IT컨설팅 기업 액센츄어가 중국 따렌(大蓮)의 아웃소싱(딜리버리) 센터를 이용해 국내 금융기관의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국외(Offshore) 아웃소싱 방식이다.

20일 액센츄어코리아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외 아웃소싱 방식의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액센츄어는 중국 따렌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유지보수하고 액센츄어코리아(관련 조직 ATS)에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수요를 파악하고 애플리케이션 사전 정의를 내리는 역할을 한다. 금융기관과의 아웃소싱 계약 주체는 액센츄어코리아가 맡는다.

액센츄어는 이 사업을 위해 따렌센터에 한국인 20여명을 고용해 놓고 있다. 따렌센터는 일본 미쓰비시, 스미토모케미컬 외에 일본에 진출한 유럽의 한 보험사 및 일본 채권거래시스템 등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따렌 센터와 같은 액센츄어의 전세계 딜리버리 센터는 인도 등 총 40여곳이 있으며 액센츄어는 전세계 아웃소싱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드 칸나 액센츄어 금융사업부 아웃소싱 총괄 파트너는 이날 "금융기관들의 아웃소싱 수요를 조사한 결과 비용절감과 기업 핵심업무 집중이 가장 높았다"며 영국 바클레이즈은행과 로열 선 얼라이언스 보험사를 고객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아웃소싱 고객과는 인건비 방식이 아닌 매달 아웃소싱 업무 평가를 통한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계약을 체결한다"며 "이는 고객과 리스크는 물론 베니핏(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나 파트너는 또 국내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문제와 관련, "애플리케이션만 아웃소싱하는 것으로 데이터는 건드리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아웃소싱 사업을 하면서 규제당국에서 지적받은 적이 없으며 매달 한번 씩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아웃소싱은 데이터센터ㆍ애플리케이션 ㆍ데스크톱ㆍ네트워크 아웃소싱으로 나눠지며 세계 시장 비중은 각각 40%, 20%, 13%, 27%이다. 액센츄어는 이중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시장이 수년간 연평균 10~12%의 두자리 수 증가해 가장 성장세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무종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4/21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4210201096061100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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