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시스템 첫 수출
말레이시아에 티머니구축
지금까지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다녀갈 정도로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시 신교통시스템이 첫 수출성과를 올렸다.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서울시 신교통시스템인 티머니시스템을 수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쿠알라룸푸르시 1000여대의 버스에 결제단말기를 설치하고 버스요금 집계시스템을 구축, 쿠알라룸푸르의 대중교통 체제 개편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본사업에 앞서 추진되는 시범사업 성격으로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며, 사업규모는 50억∼6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 수주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 교통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로, 서울시 신교통시스템뿐만 아니라 교통정책이 국제무대에서 높이 평가받은 성과물"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재무부가 설립한 쿠알라룸푸르 대중교통 관련기관인 SPNB가 발주, 한국스마트카드가 말레이시아 현지업체인 프라도넷(Pranone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서 수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실질적으로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서울시 대중교통시스템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프라도넷을 주사업자로 하고, LG CNSㆍ케이디이컴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입찰경쟁에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호주 ERG, 미국 탈레스 등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국스마트카드 컨소시엄은 신교통시스템의 거리비례ㆍ환승할인 요금제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쿠알라룸푸르의 신버스결제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광역수도권까지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수출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스마트카드는 말레이시아 대중교통정책에 대한 컨설팅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서울 신교통카드시스템은 말레이시아 외에도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 페루 리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애기자@디지털타임스
2005/12/23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5122302010251650002
지금까지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다녀갈 정도로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시 신교통시스템이 첫 수출성과를 올렸다.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서울시 신교통시스템인 티머니시스템을 수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쿠알라룸푸르시 1000여대의 버스에 결제단말기를 설치하고 버스요금 집계시스템을 구축, 쿠알라룸푸르의 대중교통 체제 개편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본사업에 앞서 추진되는 시범사업 성격으로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며, 사업규모는 50억∼6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 수주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 교통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로, 서울시 신교통시스템뿐만 아니라 교통정책이 국제무대에서 높이 평가받은 성과물"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재무부가 설립한 쿠알라룸푸르 대중교통 관련기관인 SPNB가 발주, 한국스마트카드가 말레이시아 현지업체인 프라도넷(Pranone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서 수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실질적으로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서울시 대중교통시스템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프라도넷을 주사업자로 하고, LG CNSㆍ케이디이컴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입찰경쟁에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호주 ERG, 미국 탈레스 등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국스마트카드 컨소시엄은 신교통시스템의 거리비례ㆍ환승할인 요금제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쿠알라룸푸르의 신버스결제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광역수도권까지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수출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스마트카드는 말레이시아 대중교통정책에 대한 컨설팅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서울 신교통카드시스템은 말레이시아 외에도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 페루 리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애기자@디지털타임스
2005/12/23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51223020102516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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