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텔과 IT 의료기기 표준 만든다
[전자신문]2006-06-07
IBM, GE헬스케어 등 20개사 '콘티뉴아' 결성
원격 건강관리 목표..2008년 인증 제품 출시
(산타클라라=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해외 주요 IT(정보기술) 및 의료 장비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웰빙산업으로 꼽히는 IT 의료기기의 기술표준 제정에 나선다.
IT 의료기기는 무선인터넷이나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에 연결된 혈압계, 심전도계 등 제품으로 환자의 몸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인텔은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본사에서 열린 신기술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IBM, GE헬스케어 등 20개사와 컨소시엄 `콘티뉴아(Continua)'를 결성, 이 같은 기기에 대해 기술 표준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콘티뉴아 측은 이 규정을 따르는 회원사 제품에 고유 인증상표를 붙일 방침으로 이런 제품은 2008년께 첫 선을 보인다.
콘티뉴아의 다른 회원사로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경쟁사인 모토로라와 유력 가전업체인 필립스, 샤프, 파나소닉 등이 있다.
콘티뉴아의 의장을 맡은 인텔의 의료기기 표준 담당 디렉터 데이빗 위트링어는 "열린 구조로 단체를 운영해 다른 기업이 우리 표준을 준수하면 테스트를 거쳐 곧바로 가입을 해 줄 생각"이라며 "반면 인증 로고가 붙은 제품끼리 호환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표준안을 운영, (현재 20개인) 회원사를 100곳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티뉴아 측은 삼성전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개별 회원사의 역할을 밝히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 단체는 올 9월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회원사 간 첫 정기 회동을 가진 뒤 ▲ 만성 질병 관리 ▲ 노약자 건강 모니터링 ▲ 피트니스와 적극적 건강관리 등 3대 영역과 관련한 제품 가이드라인을 정할 예정이다.
위트링어 의장은 "수술도구 등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는 의료기기는 국가별로 의료법 규제가 심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체중계와 혈당 체크기 등 모니터링용 제품 출시에 집중할 것"이라며 "피트니스 업체나 건강관리 기업, 의료보험 업체 등이 일차적 주 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 GE헬스케어 등 20개사 '콘티뉴아' 결성
원격 건강관리 목표..2008년 인증 제품 출시
(산타클라라=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해외 주요 IT(정보기술) 및 의료 장비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웰빙산업으로 꼽히는 IT 의료기기의 기술표준 제정에 나선다.
IT 의료기기는 무선인터넷이나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에 연결된 혈압계, 심전도계 등 제품으로 환자의 몸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인텔은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본사에서 열린 신기술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IBM, GE헬스케어 등 20개사와 컨소시엄 `콘티뉴아(Continua)'를 결성, 이 같은 기기에 대해 기술 표준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콘티뉴아 측은 이 규정을 따르는 회원사 제품에 고유 인증상표를 붙일 방침으로 이런 제품은 2008년께 첫 선을 보인다.
콘티뉴아의 다른 회원사로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경쟁사인 모토로라와 유력 가전업체인 필립스, 샤프, 파나소닉 등이 있다.
콘티뉴아의 의장을 맡은 인텔의 의료기기 표준 담당 디렉터 데이빗 위트링어는 "열린 구조로 단체를 운영해 다른 기업이 우리 표준을 준수하면 테스트를 거쳐 곧바로 가입을 해 줄 생각"이라며 "반면 인증 로고가 붙은 제품끼리 호환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표준안을 운영, (현재 20개인) 회원사를 100곳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티뉴아 측은 삼성전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개별 회원사의 역할을 밝히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 단체는 올 9월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회원사 간 첫 정기 회동을 가진 뒤 ▲ 만성 질병 관리 ▲ 노약자 건강 모니터링 ▲ 피트니스와 적극적 건강관리 등 3대 영역과 관련한 제품 가이드라인을 정할 예정이다.
위트링어 의장은 "수술도구 등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는 의료기기는 국가별로 의료법 규제가 심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체중계와 혈당 체크기 등 모니터링용 제품 출시에 집중할 것"이라며 "피트니스 업체나 건강관리 기업, 의료보험 업체 등이 일차적 주 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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