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봤나? 패밀리 2.0 사이트
Stefanie Olsen ( CNET News.com )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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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om.com/Here+come+the+Family+2.0+sites/2100-1025_3-6079271.html
래이첼 쿡은 최근 아이가 태어나자 다른 부모들에게 조언도 듣고, 관련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게 됐다. 그러나 입맛에 꼭 맞는 사이트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난 3월 민티닷컴(Minti.com)을 오픈했다. 개인이 설립한 사이트로 호주 퍼쓰(Perth)에 소재한 민티닷컴은 아이를 둔 부모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위키피디어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의 배변 훈련부터 예방주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팁을 제공하는 이 사이트의 콘텐츠는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부모들이 제공한다.
쿡처럼 자신의 필요에 의해 웹사이트를 만들게 된 부모 기업가들이 늘고 있다. 부모 기업가들은 시간과 돈보다는 가족의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부모들과 나이든 사람들을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개설한 사이트는 마이스페이스닷컴(MySpace.com)과 앞서 언급한 위키피디어 등이 제공하는 사진공유, 위키 등 사회 네트워킹 개념을 상당부분 채용했다.
마이스페이스가 제공하는 10대 소녀들의 공간과는 약간 다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패밀리 2.0’ 사이트라는 명칭을 얻었다. 한때 가족을 테마로 한 대형 사이트가 상당수 존재했지만, 이 중 일부만이 RSS 피드 보급과 매핑 링크 등 새로운 웹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10여 개 패밀리 사이트 활동
지난 5월 패밀리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인 패밀리 사이트(Family Site)를 선보인 넷 소프트웨어 기업 젓스팟(JotSpot) 설립자 조에 크라우스는 “이 시장의 서비스는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 자동차 시장에서 마케터들이 한결같이 마력과 엔진 크기만 떠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체 시장을 보면 안전과 편리성이라는 측면에서 꽤 흥미롭다. 우리는 가족들간의 유대관계를 위해 이 툴을 사용하는 방법 등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오픈된 패밀리 네트워킹 포털은 10여개 정도다. 물론 아직은 테스트 버전이다. 아우어스토리닷컴(Ourstory.com), 재밀리닷컴(Zamily.com), 아미글리아닷컴(Amiglia.com), 패밀리즈닷컴(Families.com), 패무들닷컴(Famoodle.com), 젓스팟 패밀리사이트(Jotspot Family Site), 싱고닷컴(Cingo.com), 패밀리루츠닷컴(FamilyRoutes.com), 패문도닷컴(Famundo.com) 등이 이런 사이트들이다. 뿐만 아니라 마샤 스튜어트조차도 여성들이 요리법과 조언을 교환할 수 있는 사회 네트워크와 유사한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토론 그룹이나 아이빌리지닷컴(iVillage.com) 등 부모들이 팁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는 예전에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사이트가 특별히 차별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 사이트는 대부분 가족간의 연락, 사진과 일정 공유, 족보, 여행 계획, 다음 크리스마스의 특별 요리에 대한 투표 등 여러 가지 가족간의 일을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RSS, 위키, 매핑 등 향상된 사회 컴퓨팅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사회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이점을 얻고 있는 다른 특징적인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사이트도 사용자가 생성하는 콘텐츠로 운영된다. 자체 생산하는 콘텐츠는 얼마되지 않는다.
시장조사 기업인 포레스터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킴은 “더 저렴한 가격의 스토리지, 더 나은 프로세싱 파워, 고속 접속 등의 기술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는 세대가 기존 세대로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패밀리 사이트들이 웹의 축복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사실은 사회 네트워킹과 웹 2.0 기술을 둘러싸고 거품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혹은 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마지막 세대들을 웹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정도로 웹이 성숙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 다리 역할
마이스페이스가 단기간에 급속히 성장하면서 사회 네트워킹 분야에서 자신만의 틈새 시장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쿡은 “아이들은 기술에 매우 친숙하고, 부모들이 여기에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 웹에 접속해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크라우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일을 기억하고 일정을 공유하는 등 사회적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자사가 고안한 위키 기술이 사용되면서 젓스팟도 패밀리 사이트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실제로 젓스팟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위키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따라서 패밀리 사이트가 제대로 동작하도록 위키와 같은 모호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단 몇 분이면 안전한 패밀리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젓스팟은 투표 툴과 가계 혈통을 그려 가족 구성원들이 가계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양방향 가족 맵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버지니아주 노포크 주민으로 20명의 손주들이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데이비드 스미스는 자신과 자신의 할아버지가 가족 구성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패밀리 사이트를 구축하는 데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오픈한 젓스팟 패밀리 사이트를 보면서 한 말이다.
스미스는 이메일에서 “우리의 가족 구성원은 매우 다양하다. 컴퓨터 사용 경험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뭔가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패밀리 사이트가 단순성뿐 아니라 족보 작성 등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패밀리 사이트는 흩어져 있는 가족들 간에도 지리적인 거리의 벽을 허물고, 가족 구성원 모두의 결속력을 강화시킨다”고 덧붙였다.
패밀리 2.0 사이트는 대부분 이런 기술을 스스로 필요로 했던 가족들에 의해 시작됐다.
부부팀인 폴과 밀레나 베리는 사진공유와 족보 사이트인 아미글리아를 오픈했다. 지난 2월 말 베타 공개 버전을 오픈한데 이어 올 여름에 또다시 신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베리 부부에 따르면 아미글리아의 독자는 현재 10만명에 달한다.
베리는 “우리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운영비용의 최소화다. 아미글리아를 개발할 때도 거의 돈이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고, 프리미엄 서비스로 수익 도모
패밀리 사이트에 대해서도 분명히 수익성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다. 협업적인 오픈소스 플랫폼인 위키피디어 등의 사이트가 어떻게 수익 모델을 찾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현재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거나 요금을 부과하는 프리미엄 사이트를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 하나의 사이트가 최대의 회원을 끌어모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면 다른 사이트들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포리스터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킴은 “현재로서는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게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젓스팟은 기업들로부터 기술 기부금을 받아 수익을 창출한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에 대해서는 패밀리 사이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미글리아닷컴은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연간 회원제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사진과 비디오 공유를 위해 1GB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100GB 저장공간을 사용하려면 연간 50달러의 요금을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 퍼시픽 팔리사데에 소재한 패문도는 학교 등의 조직을 위한 패밀리 사회 네트워킹 사이트를 다음주 오픈하고, 오는 7월에는 가족들을 위한 가입자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리는 웹에서의 가족 문화만큼은 좋은 아이디어가 어디에나 널려 있으며, 똑똑한 사람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선택한다고 믿고 있다.
베리는 “가격은 저가지만 강력한 개발 사이클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전략이 우리 모두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앞으로 6~9개월 내에 모든 카테고리가 현실화될 것이란 생각이다. 그러나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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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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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웹사이트는 패밀리 네트워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다.
이달 오픈한 마이헤리티지닷컴(Myheritage.com)은 사진과 족보를 통해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패문도(Famundo)는 무료와 유료가 결합된 모델로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 공유, 생일 기억, 휴가 계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젓스팟(Jotspot)은 족보, 투표, 사진과 요리법 공유 등의 서비스를 베타 서비스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미글리아(Amiglia)는 무료와 유료가 결합된 베타 서비스 사이트로 사진 공유, 다이내믹 족보, 아이들의 사진 게임 등을 제공한다.
아우어스토리(Ourstory)는 삶의 경험, 사진, 비디오 등 스케줄을 생성해주는 무료 베타 사이트다.
지난 5월 오픈한 무료 사이트 재밀리(Zamily)는 가족을 위한 모든 종류의 사회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부모들을 위한 조언과 블로그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패밀리스 닷컴(Families.com)은 지난해 오픈한 무료 사이트다.
지난 5월 선보인 패무들(Famoodle)은 사진과 행사 공유, 패밀리 네트워킹과 뉴스를 제공한다.
싱고(Cingo)는 무료 베타 사이트로 사적 스케줄, 공유 스케줄, 해야 할 일, 뉴스, 영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밀리루트(Familyroutes)는 가족 블로깅과 사진 공유를 무료로 제공하는 베타 사이트다.
민티(Minti)는 위키피디어 스타일로 부모들의 조언을 제공하는 무료 베타 사이트다.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tc/0,39031281,39148122,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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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om.com/Here+come+the+Family+2.0+sites/2100-1025_3-6079271.html
래이첼 쿡은 최근 아이가 태어나자 다른 부모들에게 조언도 듣고, 관련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게 됐다. 그러나 입맛에 꼭 맞는 사이트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난 3월 민티닷컴(Minti.com)을 오픈했다. 개인이 설립한 사이트로 호주 퍼쓰(Perth)에 소재한 민티닷컴은 아이를 둔 부모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위키피디어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의 배변 훈련부터 예방주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팁을 제공하는 이 사이트의 콘텐츠는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부모들이 제공한다.
쿡처럼 자신의 필요에 의해 웹사이트를 만들게 된 부모 기업가들이 늘고 있다. 부모 기업가들은 시간과 돈보다는 가족의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부모들과 나이든 사람들을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개설한 사이트는 마이스페이스닷컴(MySpace.com)과 앞서 언급한 위키피디어 등이 제공하는 사진공유, 위키 등 사회 네트워킹 개념을 상당부분 채용했다.
마이스페이스가 제공하는 10대 소녀들의 공간과는 약간 다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패밀리 2.0’ 사이트라는 명칭을 얻었다. 한때 가족을 테마로 한 대형 사이트가 상당수 존재했지만, 이 중 일부만이 RSS 피드 보급과 매핑 링크 등 새로운 웹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10여 개 패밀리 사이트 활동
지난 5월 패밀리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인 패밀리 사이트(Family Site)를 선보인 넷 소프트웨어 기업 젓스팟(JotSpot) 설립자 조에 크라우스는 “이 시장의 서비스는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 자동차 시장에서 마케터들이 한결같이 마력과 엔진 크기만 떠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체 시장을 보면 안전과 편리성이라는 측면에서 꽤 흥미롭다. 우리는 가족들간의 유대관계를 위해 이 툴을 사용하는 방법 등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오픈된 패밀리 네트워킹 포털은 10여개 정도다. 물론 아직은 테스트 버전이다. 아우어스토리닷컴(Ourstory.com), 재밀리닷컴(Zamily.com), 아미글리아닷컴(Amiglia.com), 패밀리즈닷컴(Families.com), 패무들닷컴(Famoodle.com), 젓스팟 패밀리사이트(Jotspot Family Site), 싱고닷컴(Cingo.com), 패밀리루츠닷컴(FamilyRoutes.com), 패문도닷컴(Famundo.com) 등이 이런 사이트들이다. 뿐만 아니라 마샤 스튜어트조차도 여성들이 요리법과 조언을 교환할 수 있는 사회 네트워크와 유사한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토론 그룹이나 아이빌리지닷컴(iVillage.com) 등 부모들이 팁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는 예전에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사이트가 특별히 차별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 사이트는 대부분 가족간의 연락, 사진과 일정 공유, 족보, 여행 계획, 다음 크리스마스의 특별 요리에 대한 투표 등 여러 가지 가족간의 일을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RSS, 위키, 매핑 등 향상된 사회 컴퓨팅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사회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이점을 얻고 있는 다른 특징적인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사이트도 사용자가 생성하는 콘텐츠로 운영된다. 자체 생산하는 콘텐츠는 얼마되지 않는다.
시장조사 기업인 포레스터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킴은 “더 저렴한 가격의 스토리지, 더 나은 프로세싱 파워, 고속 접속 등의 기술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는 세대가 기존 세대로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패밀리 사이트들이 웹의 축복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사실은 사회 네트워킹과 웹 2.0 기술을 둘러싸고 거품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혹은 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마지막 세대들을 웹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정도로 웹이 성숙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 다리 역할
마이스페이스가 단기간에 급속히 성장하면서 사회 네트워킹 분야에서 자신만의 틈새 시장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쿡은 “아이들은 기술에 매우 친숙하고, 부모들이 여기에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 웹에 접속해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크라우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일을 기억하고 일정을 공유하는 등 사회적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자사가 고안한 위키 기술이 사용되면서 젓스팟도 패밀리 사이트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실제로 젓스팟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위키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따라서 패밀리 사이트가 제대로 동작하도록 위키와 같은 모호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단 몇 분이면 안전한 패밀리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젓스팟은 투표 툴과 가계 혈통을 그려 가족 구성원들이 가계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양방향 가족 맵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버지니아주 노포크 주민으로 20명의 손주들이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데이비드 스미스는 자신과 자신의 할아버지가 가족 구성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패밀리 사이트를 구축하는 데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오픈한 젓스팟 패밀리 사이트를 보면서 한 말이다.
스미스는 이메일에서 “우리의 가족 구성원은 매우 다양하다. 컴퓨터 사용 경험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뭔가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패밀리 사이트가 단순성뿐 아니라 족보 작성 등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패밀리 사이트는 흩어져 있는 가족들 간에도 지리적인 거리의 벽을 허물고, 가족 구성원 모두의 결속력을 강화시킨다”고 덧붙였다.
패밀리 2.0 사이트는 대부분 이런 기술을 스스로 필요로 했던 가족들에 의해 시작됐다.
부부팀인 폴과 밀레나 베리는 사진공유와 족보 사이트인 아미글리아를 오픈했다. 지난 2월 말 베타 공개 버전을 오픈한데 이어 올 여름에 또다시 신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베리 부부에 따르면 아미글리아의 독자는 현재 10만명에 달한다.
베리는 “우리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운영비용의 최소화다. 아미글리아를 개발할 때도 거의 돈이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고, 프리미엄 서비스로 수익 도모
패밀리 사이트에 대해서도 분명히 수익성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다. 협업적인 오픈소스 플랫폼인 위키피디어 등의 사이트가 어떻게 수익 모델을 찾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현재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거나 요금을 부과하는 프리미엄 사이트를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 하나의 사이트가 최대의 회원을 끌어모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면 다른 사이트들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포리스터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킴은 “현재로서는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게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젓스팟은 기업들로부터 기술 기부금을 받아 수익을 창출한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에 대해서는 패밀리 사이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미글리아닷컴은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연간 회원제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사진과 비디오 공유를 위해 1GB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100GB 저장공간을 사용하려면 연간 50달러의 요금을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 퍼시픽 팔리사데에 소재한 패문도는 학교 등의 조직을 위한 패밀리 사회 네트워킹 사이트를 다음주 오픈하고, 오는 7월에는 가족들을 위한 가입자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리는 웹에서의 가족 문화만큼은 좋은 아이디어가 어디에나 널려 있으며, 똑똑한 사람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선택한다고 믿고 있다.
베리는 “가격은 저가지만 강력한 개발 사이클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전략이 우리 모두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앞으로 6~9개월 내에 모든 카테고리가 현실화될 것이란 생각이다. 그러나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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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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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웹사이트는 패밀리 네트워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다.
이달 오픈한 마이헤리티지닷컴(Myheritage.com)은 사진과 족보를 통해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패문도(Famundo)는 무료와 유료가 결합된 모델로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 공유, 생일 기억, 휴가 계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젓스팟(Jotspot)은 족보, 투표, 사진과 요리법 공유 등의 서비스를 베타 서비스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미글리아(Amiglia)는 무료와 유료가 결합된 베타 서비스 사이트로 사진 공유, 다이내믹 족보, 아이들의 사진 게임 등을 제공한다.
아우어스토리(Ourstory)는 삶의 경험, 사진, 비디오 등 스케줄을 생성해주는 무료 베타 사이트다.
지난 5월 오픈한 무료 사이트 재밀리(Zamily)는 가족을 위한 모든 종류의 사회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부모들을 위한 조언과 블로그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패밀리스 닷컴(Families.com)은 지난해 오픈한 무료 사이트다.
지난 5월 선보인 패무들(Famoodle)은 사진과 행사 공유, 패밀리 네트워킹과 뉴스를 제공한다.
싱고(Cingo)는 무료 베타 사이트로 사적 스케줄, 공유 스케줄, 해야 할 일, 뉴스, 영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밀리루트(Familyroutes)는 가족 블로깅과 사진 공유를 무료로 제공하는 베타 사이트다.
민티(Minti)는 위키피디어 스타일로 부모들의 조언을 제공하는 무료 베타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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