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9, 2006

장애물이 차량 모니터에 보이네

자동차 안전·편의장치 고급화 바람
공기정화기능에 차선이탈 경고도


“더 안전하게, 더 편리하게.”

최근 국내에 시판되는 자동차들이 안전·편의장치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의 뉴 오피러스에는 차량 전방의 좌우 사각지역 영상을 감지해 모니터(사진위)에 표시해주는 전방 카메라와 회전반경을 중형차 수준인 5.5m로 최소화하는 회전반경 제어장치(VRS) 등이 탑재됐다. 또 7.1채널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는 마치 영화관에서 소리를 듣는 기분이 느껴진다.

현대차는 2006년형 에쿠스 전모델에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를 장착했으며, 라디에이터로 유입되는 대기중 유해 오존을 무해한 산소로 정화시켜주는 대기정화 라디에이터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또 5.1채널 AV시스템, 3D DVD 내비게이션, 시트형상 파워시트 등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과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8월까지만 판매되는 SM7 프리미에르는 ‘엔터테인먼트’에 신경을 썼다. ‘INS-700’이라는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적용, 내비게이션은 물론 지상파·위성 DMB 시청도 가능토록 했다. 또 노트북만 있으면 차량 안에서 동영상 파일과 음악, 사진 파일을 자유롭게 저장·감상할 수 있고 TV 입출력 포트를 뒷좌석 모니터에 연결해 게임기나 캠코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5일 출시된 쌍용차의 2007년형 뉴 체어맨에는 운전자의 부주의나 졸음 운전에 따른 차선 이탈 등 사고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이 장착됐다.

◆4륜 구동 자동 전환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사이에서도 기능 차별화를 위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쌍용차는 SUV 차량 가운데 최초로 렉스턴Ⅱ에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3차원 내비게이션과 DVD플레이어, DBV TV, 디지털 캠코더도 장착했다.

GM대우도 마이크로 컴퓨터가 노면 상태를 감지해 0.2초 내에 4륜구동으로 자동 전환되는 ‘액티브 4WD’를 내달 출시되는 윈스톰에 장착한다.

2006-06-19
이국명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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