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1, 2006

LG전자, 독일 휴대이동방송시장 진출

[전자신문]2006-02-02

LG전자가 지상파DMB폰을 앞세워 독일 휴대이동방송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독일의 가상이동사설망사업자(MVNO)인 디비텔(Debitel)과 손잡고 개발한 3세대이동통신(WCDMA)기반 지상파DMB폰 수출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6월 독일월드컵 기간 중 현지 시연을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공급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지상파DMB폰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유럽 텃밭을 지키고 있는 노키아 진영의 DVB-H단말기와 DMB폰 간 대결도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LG전자가 디비텔과 함께 선보일 지상파DMB폰은 3세대 영상통화는 물론 TV시청도 가능한 제품으로, 2∼3세대 유럽통화방식인 GSM·GPRS·WCDMA를 모두 지원한다. 또 휴대폰 하나로 영상통화·인터넷·멀티미디어스트리밍·TV시청 및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즐길 수 있어 통신과 방송의 결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독일은 이동통신사와 방송사 등 사업자와 휴대폰 제조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지상파DMB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확보와 사업권 획득에 나서는 등 유럽 국가 중 지상파DMB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비텔은 현재 독일에서 멀티미디어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노키아 주도의 DVB-H와 지상파DMB가 휴대이동방송 표준으로 선정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독일 지상파DMB 사업자가 선정되면, 곧바로 상용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독일 방송사업자인 T시스템즈와 제휴를 맺고 지상파DMB 상용화 준비를 해 왔다. 삼성은 오는 6월 독일월드컵에 맞춰 양방향 지상파 DMB 상용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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