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31, 2006

모바일 RFID 시범사업 펼친다

[전자신문]2006-01-25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전자태그(RFID) 리더가 부착된 ‘모바일(m) RFID 휴대폰’이 등장한다. 또 택시 정보를 스캔해 가족에게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택시 안심서비스’와 인삼이나 양주의 진품을 확인할 수 있는 mRFID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LG텔레콤·KTF·LG전자 등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보통신부 mRFID 시범사업의 로드맵을 이같이 확정하고 이르면 연말에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택시면허증 스티커 내에 RFID를 부착, 고객이 휴대폰 RFID 리더를 이용해 택시 정보를 스캔하고 이를 가족과 연인에게 전송하는 ‘mRFID 택시안심 귀가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외에 △박물관·관광안내 서비스 △양주진품 확인 서비스 △멀티미디어 감상 서비스 등도 시범사업으로 추진, 그 결과에 따라 일부를 본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1분기에 명동지역을 대상으로 한 ‘명동유비쿼터스 시험’ 사업을 정부에 제안한 후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2분기께 mRFID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에게 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장애인 도서관 서비스’에 착수한다. 4분기에는 △할인쿠폰 다운로드 서비스 △모바일 유비쿼터스 체험관 △버스 정보 서비스 △모바일 투표 서비스 △업종별 휴대폰 검색 서비스 △상암동 DMC 유비쿼터스 거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KTF도 버스 정류장, 전철역 등 일정 장소에 부착된 RFID를 휴대폰을 읽어 고객 위치에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는 ‘U 스테이션’ 서비스를 추진한다. 현재 매직엔 기반의 무선데이터 서비스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mRFID로 전환하는 것이다.

 핵심기술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리더 시스템반도체(SoC)’를 개발하고, 리더칩세트 제작을 완료한 이후 리더 단말기도 개발키로 했다. 또 센서네트워크 관련 기술개발로 ‘도로·교통관리’ 솔루션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해 mRFID 파일럿 폰 기술을 개발한 LG전자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RFID 리더를 내장한 폰 기반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이력관리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정보검색서비스(ODS)와 콘텐츠 서버 등 테스트베드를 자체 구축한 상태이며 시범 운용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다.

 서석진 정통부 광대역통합망과장은 “RFID 관련 기반기술을 미국 등 선진국들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가 mRFID로 향후 cdma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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