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P3P 애플 독주 막는다
위성라디오ㆍ디카 등 컨버전스 제품 공략…미 방송국과 제휴
삼성전자가 애플의 MP3P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2009년까지 연 1억20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MP3P 시장에서 위성라디오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장한 컨버전스 제품을 무기로 애플을 따라잡는다는 것이다.
삼 성전자는 전 세계 MP3P 시장 56%를 점유하고 있는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북미지역에는 최근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위성라디오 기능을 내장한 MP3P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는 동영상 재생 및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위성라디오 기능을 탑재한 MP3P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미국 최대 위성라디오 방송국 `XM 위성 라디오'와 MP3P 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미국 내 위성라디오 방송은 월 10달러 수준의 사용료를 내고 운영되는 유료 서비스로 XM 위성 라디오와 시리우스가 양분하고 있으며, 위성을 통해 선명한 음악 서비스를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는 위성라디오 방송 서비스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추세다. 앞으로는 비디오 서비스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위성라디오 기능을 부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XM 위성 라디오는 교통, 기상정보, 음악, 쇼, 코미디 등 150개 이상 채널을 운용중이며 가입자가 500만명에 달한다.
삼 성전자가 자사 MP3P에 위성라디오를 접목시킨 것에 대해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미 2006 CES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언론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위성라디오를 지원하는 다른 메이저 업체 제품이 없기 때문에 시장 선점효과도 큰 편이다.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컨버전스 MP3P를 통해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오디오플레이어 시장에서 포토 + 오디오, 동영상 + 오디오 등이 각각 따로 시장을 형성하며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 기능을 특화시킨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춘 YP-T8과 디카 기능을 갖춘 YP-D1 뿐 아니라 3.5인치 대형 LCD를 장착한 제품 등 신제품을 내놓아 제품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와이어리스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PC없이 AP와 연결해 콘텐츠를 다운로드받는 제품과 단순한 다운로드가 아닌 양방향 통신 기능 탑재 제품도 개발 중이다.
삼 성전자 오디오 개발팀 정헌화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애플과 대적할만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소니 정도"라며 "야후, 리얼네트웍스, 냅스터 등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콘텐츠 부문도 강화하고 있어 내년 해외시장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
2005/12/29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5122902010151718002
삼성전자가 애플의 MP3P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2009년까지 연 1억20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MP3P 시장에서 위성라디오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장한 컨버전스 제품을 무기로 애플을 따라잡는다는 것이다.
삼 성전자는 전 세계 MP3P 시장 56%를 점유하고 있는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북미지역에는 최근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위성라디오 기능을 내장한 MP3P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는 동영상 재생 및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위성라디오 기능을 탑재한 MP3P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미국 최대 위성라디오 방송국 `XM 위성 라디오'와 MP3P 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미국 내 위성라디오 방송은 월 10달러 수준의 사용료를 내고 운영되는 유료 서비스로 XM 위성 라디오와 시리우스가 양분하고 있으며, 위성을 통해 선명한 음악 서비스를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는 위성라디오 방송 서비스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추세다. 앞으로는 비디오 서비스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위성라디오 기능을 부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XM 위성 라디오는 교통, 기상정보, 음악, 쇼, 코미디 등 150개 이상 채널을 운용중이며 가입자가 500만명에 달한다.
삼 성전자가 자사 MP3P에 위성라디오를 접목시킨 것에 대해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미 2006 CES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언론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위성라디오를 지원하는 다른 메이저 업체 제품이 없기 때문에 시장 선점효과도 큰 편이다.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컨버전스 MP3P를 통해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오디오플레이어 시장에서 포토 + 오디오, 동영상 + 오디오 등이 각각 따로 시장을 형성하며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 기능을 특화시킨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춘 YP-T8과 디카 기능을 갖춘 YP-D1 뿐 아니라 3.5인치 대형 LCD를 장착한 제품 등 신제품을 내놓아 제품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와이어리스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PC없이 AP와 연결해 콘텐츠를 다운로드받는 제품과 단순한 다운로드가 아닌 양방향 통신 기능 탑재 제품도 개발 중이다.
삼 성전자 오디오 개발팀 정헌화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애플과 대적할만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소니 정도"라며 "야후, 리얼네트웍스, 냅스터 등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콘텐츠 부문도 강화하고 있어 내년 해외시장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
2005/12/29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512290201015171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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