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9, 2005

매그나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부문 매각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2005년 12월 29일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매그나칩반도체(대표 허염)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사업부문이 매각돼 팹리스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매그나칩은 29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사업부문을 국내 반도체 솔루션 업체인 그린칩스(대표 최원 www.greenchips.co.kr)에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매각작업과 법인 신설 작업은 내년 1월에 종료될 예정이며 신설 회사의 지분은 그린칩스가 90%, 하이닉스가 10%씩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그린칩스에 매각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사업은 매그나칩의 8비트· 32비트의MCU· 스마트카드 컨트롤러· 마이크로 주변장치용IC· 선형 IC와 관련된 자산· 직원· 지적재산권 등을 포함한다.

매그나칩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사업부문은 다양한 가전제품 및 산업용 기기 등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반도체를 생산해 왔다.

매그나칩은 3개 핵심부문인 디스플레이구동칩, CIS이미지센서, 파운드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AP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신규법인에 대한 파운드리 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게 된다.

허 염 매그나칩 사장은 "이번 AP 분리 매각은 향후 디스플레이솔루션 본부, 이미징솔루션 본부, SMS 본부 등 당사의 3개 핵심 사업군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그린칩스와 매그나칩의 MCU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칩스는 아바고, ST마이크로와 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대리점 역할에서 벗어나 신설법인을 통해 MCU (Micro Controller Unit) 사업의 확대에 나서게 됐다.

그린칩스의 최원 사장은 "그린칩스의 MCU사업의 확장을 위해 매그나칩의 AP 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되었다"며 "AP부문이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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