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06, 2005

차세대 통신망 IMS채택 탄력

글로벌통신업체 의무도입 권고안
내년 서비스망ㆍ장비 상호운영 평가

글로벌 통신서비스와 장비업체들이 차세대네트워크(NGN) 인프라에 IP기반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P Multimedia Subsystemㆍ 이하 IMS)의 기술 적용을 적극 추진하면서 IMS시장 확산에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 NTT, BT, 삼성전자, 시스코 등 전 세계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로 구성된 MSF(Multi Service Forum)가 최근 IMS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유무선 통합 기술과 관련 장비규격을 의무적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권고안(MSF Release 3)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서비스망 및 장비에 대한 상호운영성 평가를 실시한다.

MSF는 IP망을 기반으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지원하기 위한 포럼조직으로 KT, NTT, BT, 버라이즌, 케이블&와이어리스 등 세계 유력 통신사업자와 삼성, LG, 시스코, 지멘스, 알카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장비업체를 포함해 40여개 업체가 실제 서비스망 연동 및 기술규격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권에서는 KT와 NTT, 유럽에서는 BT, 북미권역에서는 버라이즌 등 4개 통신사업자들이 IMS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통신망 연동 및 규격 평가작업을 거쳐 IMS 기술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글로벌 통신서비스업체들이 IMS를 사실상 의무적으로 채택키로 함에 따라, 관련 통신장비업체들도 IMS 기술도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MSF가 이번에 확정한 `Release 3' 권고안은 실제 모든 차세대 통신망에 IMS 기술채택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일 인텔캐리어데이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크리스 다니엘(Chris Daniel) MSF부의장은 "Release 3 권고안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IP 망과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IMS 기반으로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2세대 VoIP(음성데이터통합) 시대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부의장은 "권고안은 사실상 전 세계적으로 IP 기반 차세대통신망에 IMS 기술채택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권고안 자체가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세계의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들이 권고안을 채택한다는 입장이어서 IMS 시장확산에 일대 전환전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IMS 기술은 당초 IP망을 기반으로 하는 3G(3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서비스망과 이기종간에 상호 연동을 위해 마련됐지만,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IP망을 기반으로 하는 IPTV 및 각종 차세대 부가통신사업부문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현재 세계 이동통신 시스템 및 유선 장비업체에서 IMS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통신장비 개발이 한창이고, 특히 국내에서는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소프트스위치 개발사업에 IMS를 지원키로 하는 등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위한 IMS 장비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KT 중앙연구소 최은호 상무는 "KT로서는 BcN 서비스 망을 비롯해 차세대 유무선 통합서비스 등에 IMS를 핵심 기반기술로 채택하고 해외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들과의 IMS 연동 테스트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섭기자@디지털타임스
2005/12/06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5120602010351693001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