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5, 2006

교통 정보폰 … LG, 실시간 제공 연내 상용화

LG전자가 11일 단말기 업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신호를 단말기에 띄워 실시간 교통정보를 보여주는 'TPEG'(교통.여행자 정보 국제표준규격) 시연에 성공했다(사진). TPEG는 교통 정보와 여행자 정보를 DMB 신호를 통해 이동통신 단말기로 보여주는 기술로 단순히 길 안내 역할을 하는 기존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실시간 교통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날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단말기 제조업체인 LG전자를 비롯해 DMB 사업자인 MBC 방송과 솔루션 및 콘텐트 제공업자인 팅크웨어, 씨터스, 오케이 캐시백 서비스, SK엔트렉 등이 참석했다. 운전자는 TPEG을 통해 기존 내비게이션 기능 이외에 빠른 길 검색, 주행 예정도로의 차량 속도 표시, 최적 우회 도로 안내 등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목적지 여행 정보, 사고지역의 위험 정보, 인근 주차장 현황, 날씨 등 정보도 제공된다.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인 TPEG 서비스는 표준규격에 대한 최종 확정이 끝나는 대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연내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의 조중권 부장은 "TPEG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구입하면 내비게이션 기기 없이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내비게이션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2006.07.11 19:23 입력 / 2006.07.11 19:24 수정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35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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