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3, 2006

KT-MS ‘매니지드 PC’ 개발

구형PC 새것처럼 쓴다
보안·유해사이트 차단 등 유용


20만∼30만원의 소형 단말기나 집에서 사용하던 구형 컴퓨터를 최신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어떤 단말기에서도 동일한 PC 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매니지드(managed) PC’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접속 기능만을 가진 PC로 바로 인터넷에 접속,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상거래,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PC를 이용한 모든 작업이 인터넷을 통해 KT의 서버에서 이뤄지므로 해킹이나 정보유출, 바이러스 감염 등의 우려가 없다.

또 사용자에게 필요한 SW와 솔루션 등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굳이 자신의 PC가 아니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떤 단말기나 유·무선 어떤 방법이든 시간·장소 구분 없이 동일한 컴퓨터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기업들이 이용하면 PC는 최소한의 기본 사양만을 이용하는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유해사이트에 대한 차단이나 업그레이드 및 보안패치 등의 관리를 자동적으로 제공하므로 아동, 초·중·고교생, 가정주부, 노인들도 쉽게 컴퓨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단말기는 20만∼30만원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전용 단말기는 3종으로 가격대는 20만∼30만원대다. KT는 향후 월정액 방식으로 매니지드P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R&D 부문 기술전략담당 김영명 상무는 “매니지드 PC 서비스는 메가패스, 네스팟은 물론 와이브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싸고, 편리하며, 안전한 컴퓨터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며 “공공기관이나 학교, 자영업자들이 전산환경을 갖추는 데 큰 효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음달 11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 열리는 MS의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WPC)에 참가, 매니지드 PC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2006-06-23
이국명

http://ww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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