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27, 2006

무기체계 임베디드SW 연구 필요

향후 네트워크전서 진가 발휘 민ㆍ관ㆍ군 협력구축 바람직
‘국방 정보보호 콘퍼런스’ 신장균 교수


"국방분야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무기체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보안을 국방 정보보호의 핵심과제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25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개최된 `2006 국방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국방 IT혁신과 정보보호 전략' 이라는 주제의 패널토의에 참석한 육군사관학교 신장균 교수(육군 대령)는 임베디드 SW가 군 임무수행의 결정적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보안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 IT 혁신을 위한 정보보호 정책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현대 무기 체계와 지휘통신체계에서 SW 비중이 과거에 비해 매우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가능케 하는 임베디드 SW는 향후 네트워크 중심전 환경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네트워크 중심전에서는 무기체계 임베디드 SW의 가용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는 군이 유비쿼터스 컴퓨팅 보안의 키워드로 떠오른 임베디드 SW 보안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국방 IT 정보보호의 정책 중점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현재 국방 IT 정보보호 정책의 초점은 정보체계ㆍ비밀성ㆍ아웃소싱에 맞춰져 있는데 이를 무기체계ㆍ가용성(정보보증)ㆍ자체개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보체계는 민ㆍ관ㆍ군 공동으로 주도하고 무기체계는 군이 주도하고 민ㆍ관이 협력하는 체제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패널토의 사회를 맡은 국방대학교 남길현 교수는 향후의 미래전 네트워크 중심전에서는 군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산ㆍ학ㆍ연ㆍ관 등 민간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국방 정보보호 부문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 선진화로 가기 위해서는 국방 정보보호가 선결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국방 정보보호는 기무사를 중심으로 실시 운용해 왔으나 이제는 민간과의 협력이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패널토의에는 정보통신부 서병조 정보보호기획단장을 비롯,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 강영석 보안처장, 한국정보보호학회 송주석 회장, 고려대학교 임종인 정보보호대학원장, 한국사이버테러정보전학회 김귀남 회장 등이 참석해 민ㆍ관ㆍ군 정보보호 협력체계 구축방안과 국방 정보시스템 안정성 확보와 개인의 권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군기무사령부ㆍ한국정보보호진흥원ㆍ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패널 토의와 함께 정보보호정책ㆍ실무기술ㆍ군 전용 등 3개 세션에서 국방 중장기 정보보호 로드맵 등 총 12개 주제 발표와 함께 순천향대 `시큐리티 퍼스트'의 해킹 기술 시연이 이뤄졌다.

이홍석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5/26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526020109607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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