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6, 2006

KT-MS 신성장시장 공략 협력

연구ㆍ사업개발 MOU…네트워크-솔루션 결합
`매니지드 PC 서비스' ㆍ플랫폼 개발 우선추진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기 보유한 초고속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술을 결합, 차세대 컴퓨팅ㆍ센서 네트워크 등 차세대 신성장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행보를 본격화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MS는 지난 12일 윤종록 KT R&D(연구개발)부문장, 유재성 한국M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신성장 사업과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개발을 위한 `R&DB(연구&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가 지난해 1월 MS에서 투자받은 5억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액 상환하면서 두 회사는 기존 자본제휴 관계를 전략적 제휴 관계로 전환하고, 공동 비즈니스 연구센터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었다.

이번 MOU는 지난해 체결된 양사간 전략적 제휴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첫 실행계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KT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MS의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IT시장의 테스트베드인 국내시장에서 차세대 IT시장 주도를 위한 각종 비즈니스모델 및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적극 추진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번 MOU에 따라 우선 `매니지드(Managed) PC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차세대 기술인 가상현실, 센서 네트워크, 차세대 컴퓨팅분야로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간 전략적 제휴의 첫 결과물인 매니지드 PC 서비스는 KT의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PC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KT의 서버를 통해 프로그램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하는 사업모델로, 두 회사는 상반기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올해 공동 R&DB 협력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발굴,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 KT-MS 공동 R&DB 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윤종록 KT R&D부문장(부사장)은 "이번 MOU는 수평적인 전략적 관계를 기반으로 양 사가 각자의 역량을 결합, 필요한 사업모델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향후 MS 뿐 아니라 다른 외국계 기업, 국내외 대학 등과 R&D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정렬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1/16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1160201025164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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