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표준화동향]모바일 브라우저 표준화 요구 높아져
[전자신문2005-12-13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모바일 브라우저 규격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무선 콘텐츠를 자유롭게 연동하고 무선인터넷에서도 콘텐츠 및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검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브라우저 규격 표준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브라우저업체 및 포털 간 표준화 논의가 최근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하향평준화를 이유로 표준화를 반대하는 측도 있어 향후 업계의 의견이 어떻게 모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무선 연동 위한 표준화=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표준 플랫폼 규격인 위피를 만들었지만 브라우저 표준 규격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
이미 OMA(Open Mobile Alliance) 등 해외 표준기구 등에서 브라우저 표준 규격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를 준용한 것. 하지만 최근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유무선 콘텐츠 간 자유로운 연동이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브라우저 규격 표준화 요구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유선에서 서비스중인 대다수 콘텐츠는 무선 브라우저와 규격 호환이 안돼 서비스가 극히 제한적이다. 모바일과 웹 문서를 구분하는 등 휴대폰에 최적화된 문서를 찾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아 사용자나 서비스업체 모두 접근에 제한을 받는 실정이다. 게다가 망개방 이후 무선콘텐츠 간의 검색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도 브라우저 규격 표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꿈틀대는 표준화 논의=해외 표준단체인 W3C와 함께 모바일 인증 규격인 ‘모바일 OK’ 표준을 만들고 있는 ETRI 측은 최근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및 유선 포털들과 잇달아 협의를 갖고 브라우저 표준화 논의를 개시했다. 우선 W3C가 추진하는 ‘모바일OK’ 규격작업에서 국내 업체들이 주도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동시에 국내가 앞서가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중심으로 독자 규격을 만드는 작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윤 ETRI 서비스융합표준연구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유무선 연동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감에도 불구하고 W3C의 모바일 웹 표준 제정 과정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아 세계 표준에 이끌려 갈 우려가 있다”며 “시장 활성화와 함께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브라우저 표준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내년부터 관련업계의 의견을 모아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우저 개발사의 한 관계자도 “브라우저 표준화로 관련 스펙이 공개되면 콘텐츠 개발사들의 서비스 영역이 확대돼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업체들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국내의 표준화 논의가 더욱 성숙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향 평준화는 곤란=브라우저 표준화에 대한 공감대는 폭넓게 형성되고 있지만 이통사를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표준플랫폼인 위피 제정 과정에서 나타났듯 표준화로 인해 도리어 서비스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브라우저 규격을 별도로 만들기보다는 OMA를 통한 국제화에 주력하는 대신 특화된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표준화는 양날의 칼과 같아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부정적인 결과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며 “서비스의 발전에 맞게 자연스럽게 업계의 의견을 모아 나가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모바일 브라우저 규격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무선 콘텐츠를 자유롭게 연동하고 무선인터넷에서도 콘텐츠 및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검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브라우저 규격 표준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브라우저업체 및 포털 간 표준화 논의가 최근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하향평준화를 이유로 표준화를 반대하는 측도 있어 향후 업계의 의견이 어떻게 모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무선 연동 위한 표준화=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표준 플랫폼 규격인 위피를 만들었지만 브라우저 표준 규격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
이미 OMA(Open Mobile Alliance) 등 해외 표준기구 등에서 브라우저 표준 규격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를 준용한 것. 하지만 최근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유무선 콘텐츠 간 자유로운 연동이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브라우저 규격 표준화 요구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유선에서 서비스중인 대다수 콘텐츠는 무선 브라우저와 규격 호환이 안돼 서비스가 극히 제한적이다. 모바일과 웹 문서를 구분하는 등 휴대폰에 최적화된 문서를 찾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아 사용자나 서비스업체 모두 접근에 제한을 받는 실정이다. 게다가 망개방 이후 무선콘텐츠 간의 검색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도 브라우저 규격 표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꿈틀대는 표준화 논의=해외 표준단체인 W3C와 함께 모바일 인증 규격인 ‘모바일 OK’ 표준을 만들고 있는 ETRI 측은 최근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및 유선 포털들과 잇달아 협의를 갖고 브라우저 표준화 논의를 개시했다. 우선 W3C가 추진하는 ‘모바일OK’ 규격작업에서 국내 업체들이 주도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동시에 국내가 앞서가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중심으로 독자 규격을 만드는 작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윤 ETRI 서비스융합표준연구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유무선 연동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감에도 불구하고 W3C의 모바일 웹 표준 제정 과정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아 세계 표준에 이끌려 갈 우려가 있다”며 “시장 활성화와 함께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브라우저 표준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내년부터 관련업계의 의견을 모아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우저 개발사의 한 관계자도 “브라우저 표준화로 관련 스펙이 공개되면 콘텐츠 개발사들의 서비스 영역이 확대돼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업체들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국내의 표준화 논의가 더욱 성숙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향 평준화는 곤란=브라우저 표준화에 대한 공감대는 폭넓게 형성되고 있지만 이통사를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표준플랫폼인 위피 제정 과정에서 나타났듯 표준화로 인해 도리어 서비스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브라우저 규격을 별도로 만들기보다는 OMA를 통한 국제화에 주력하는 대신 특화된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표준화는 양날의 칼과 같아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부정적인 결과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며 “서비스의 발전에 맞게 자연스럽게 업계의 의견을 모아 나가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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