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8, 2005

[Mobile-시장동향]2012년 4G 이통 상용화

[전자신문]2005-12-13

오는 2012년께면 단일 주파수 대역에서 하나의 휴대폰으로도 별도의 로밍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4세대(G) 이동통신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12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TTA) 및 전파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 차세대이동통신협력체(ITU-R WP8F)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제17차 회의를 개최, 차세대 이동통신 명칭을 ‘IMT 어드밴스트(IMT-Advanced)’로 확정짓고, △2007년 4G 주파수 확정 △2009년 표준화 완료 △2012년 상용화 등 4G 로드맵을 확정했다.

 4G 이동통신은 그동안 ‘시스템 비욘드 IMT 2000(System Beyond IMT2000)’ 혹은 ‘비욘드3G(Beyond 3G)’ 등으로 불렸으나 이번에 ‘IMT어드밴스트’로 최종 확정됐다.이에 앞서 한국은 IMT 2010, IMT 플러스, IMT G4G(Global 4G)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IMT 2000 이후 시스템을 위한 세계 공통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ITU-R에서는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4G 후보 주파수를 △4.4G∼5.5G㎐ △4.3G∼4.2G㎐ △470M∼806(862)M㎐ △450M∼470M㎐의 4개 대역으로 압축하고 2007년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 세계 공통 주파수가 확정되면 4G 이동통신부터는 전세계 어느 곳이나 로밍없이 통화할 수 있는 글로벌 통신 시대가 도래한다. 미국과 중국이 700M㎐ 대역을, 유럽과 일본은 4.4G∼4.9G㎐ 및 3.4G∼4.2G㎐ 대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제안한 700M㎐ 대역이 선정될 경우 한국은 아날로그TV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주파수를 4G에 할당하게 되며, 일본이 적극적으로 제안한 3.4G∼4.2G㎐ 대역이 선정될 경우 기존 이 주파수에서 쓰던 서비스(방송중계·위성지구국)를 개정 전파법에 따라 회수, 재배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ITU-R WP8F는 IMT 2000 이후의 4G 이동통신이 음성·데이터·영상 서비스의 경우 이동시 100Mbps, 정지·저속 시는 1Gbps 속도로 끊김 없이 서비스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기술 기준과 2009년 표준화 완료, 2012년 IMT 어드밴스트 서비스 도입 등의 로드맵도 확정했다.

 표준화 회의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한국이 제안한 기술들이 4G 이동통신 논의에 대거 포함돼 향후 4G 표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라며 “핵심기술을 동시에 개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4G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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