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04, 2011

B787 부품 생산하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대한항공 ‘보잉 B787 부품’ 공장
부산 대저동 70만㎡테크센터
주문 물밀듯…24시간 풀 가동

탄소복합소재 개발 연비 높여
보잉과 차세대 기종 공동개발


‘꿈의 여객기’(드림라이너)라는 별칭을 지닌 미국 보잉의 B787.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이라 불리는 에어버스의 A380과 더불어 두 회사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꼽힌다. 200~300인승 중형 여객기로 A380보다 크기는 작지만, 동체를 탄소복합 소재로 제작해 첨단 항공과학의 집합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차세대 항공기의 핵심 부품인 후방동체와 날개 구조물 등 6개 분야의 설계와 제작을 맡은 곳은 바로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사일 뿐 아니라 연간 5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항공기 부품 제작사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찾은 부산시 대저동의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에선 각종 항공기 부품 생산 작업이 한창이었다. 1976년 설립된 테크센터는 대지 70만7866㎡, 연건평 26만6180㎡ 규모로, 항공기를 제작·수리하는 6900여종의 장비와 1만9000개의 치공구(부품제작용 기본틀)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선 연구·생산인력 3000여명이 24시간 교대로 기수동체, 중앙동체, 날개구조물 등을 생산해낸다. 대한항공이 이곳에서 제작한 항공기 부품은 보잉과 에어버스 등이 제작하는 15개 기종의 항공기에 두루 납품된다. (후략)

미 ‘꿈의 여객기’ 날개·꼬리의 비밀 우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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