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1, 2006

삼성, 휴대기기 호환성 표준화 착수

폰카ㆍ디카 사진 PC 안거치고 PMPㆍTV로 전송
엡손ㆍHP등과 `픽트싱크'컨소시엄 구성

삼성전자가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디지털가전의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엡손, HP, IDS, 올림푸스, 포탈플레이어 등과 함께 `픽트싱크(PictSync) 컨소시엄을 결성,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PMP, TV 등 디지털 미디어 제품들간의 상호 호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규격 마련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픽트싱크'는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등에서 찍은 사진을 PC 작업 없이 바로 PMP, TV 등 디스플레이에서 보거나 전송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규격이다.

그동안 각 업체들은 각종 휴대기기를 개발하면서 상이한 데이터 구조와 전송 프로토콜, 동기화 표준규격을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이들 기기간 데이터 상호호환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2002년 MPV(Music, Photo, Video) 표준화를 시작으로 미디어 콘텐츠 관련 글로벌 규격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이번에 `픽트싱크' 컨소시엄을 결성해 그 단초를 연 것이다.

삼성전자는 픽트싱크 표준화를 통해 디지털 기기간 호환성을 확대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디지털 가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픽트싱크는 이같은 데이터 호환성을 위해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PMP, TV 업체들이 뭉친 컨소시엄으로 현재 데이터 호환성을 위한 표준 규격을 협의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중에 버전 1.0과 로고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6개사는 오는 27일 사진마케팅협회(PMA) 주관으로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쇼에서 픽트싱크 규격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6개사는 향후 픽트싱크 라이선스가 광범위한 산업분야에서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공동 보조를 맞춰가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디지털미디어연구소 어길수 상무는 "소비자들이 카메라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개인용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PMP나 TV로 사진을 전송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컨소시엄 결성을 통해 디지털기기간 데이터 상호호환성이 더욱 증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2/22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222020110326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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