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02, 2006

웹2.0 시대엔 3개 기업만 존재한다?

Dan Farber ( ZDNet ) 2005/12/05

MS 의 마운틴 뷰 캠퍼스에서 개최된 ‘SDForum Search SIG’에서 서치블로그(searchblog)의 집필자이며 ‘The Search’의 저자이기도 한 존 배틀(John Battelle)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화제는 인터넷 검색이 처음으로 출현했을 무렵의 이야기에서부터 현재의 구글을 둘러싼 화제까지 다양한 내용이었다.

내가 존을 처음으로 만난 것은 1988년 맥위크(MacWEEK)에 근무하고 있었을 무렵였다. 당시 막 대학을 졸업한 그는 주간지 맥위크의 기자로서 애플에 관한 모든 화제를 뒤쫓고 있었다. 그 후, 와이어드(Wired)에서 경험을 쌓아, 더 인더스트리 스탠다드(The Industry Standard)를 창립해 인터넷 거품 시대의 융성과 쇠퇴를 경험했다.

그런 그가 최근, 검색에 대해 갑작스런 ‘번쩍임’을 경험해, 페더레이트 미디어 퍼블리싱(FEDERATED MEDIA PUBLISHING)이라고 하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마크 애링턴도 이 이벤트에서 이에 대한 기사를 썼지만 그 포드 캐스트가 곧 Search SIG의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될 것이다.

존과의 대화 뒤에 헬쓰라인(Healthline), 심플리 하이어드(Simply Hired), 트룰리아(Trulia), 트루비오(Truveo) 등 4개사의 CEO가 패널로 나오는 버티컬 검색에 관한 좌담회에 참가했다. 이들 4개사는 모두 차세대의 바티칼 검색 기술, 매쉬 업, AJAX, 플래쉬를 사용한 유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개인화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널리스트들은 자사의 장래에 있어서 구글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심플리 하이어드의 CEO인 고탐 고드화니(Gautam Godhwani)의 대답은 정확 그 자체였다. 그는 “버티컬 검색을 하고 있는 기업은 구글에 대해 꽤 깊게 고찰을 거듭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플리 하이어드는 가장 효율적으로 구인정보를 찾아내는 버티컬 검색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는 새로운 일을 찾아내려고 여러 가지를 조사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커넥션을 이용할 때, 몇 주 내지 몇 개월이 소요된다. 이것들을 단순한 검색 엔진으로 실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심플리 와이어드는 검색을 보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뛰어난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만, 그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잘 만드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구글, 야후, MS가 웹 애플리케이션에는 서툴다는 의견에 이론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제공하는 메일이나 지도의 서비스가 문득 뇌리를 지나가지만 고드화니의 의견은 적절하다. 이들 3개 기업이 버티컬 검색 지향의 애플리케이션에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도 확실하다. 검색 엔진이란 어디까지나 자동차의 엔진과 같이 시스템에 구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며,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하는 전체적으로의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는 자동차(애플리케이션)를 구성하는 모든 다른 부품에 의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고드화니 자신도 구글, 야후, MS가 구인정보를 수집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완성시켜 버리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으로 한밤중에 돌연 눈을 뜨는 일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벤트에 참석한 Om Malik도 다음과 같은 감상을 말했다:
패널리스트에게 다른 검색 엔진 기업으로부터 콘텐츠나 인재가 횡령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라고 물어 보았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입다문 채 그대로였다. 내가 이벤트의 첫머리에서 말한 것처럼 Web 2.0 하이웨이에는 3개의 출구 즉, MS, 야후, 구글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Web 2.0을 둘러싼 유일하고 최대의 문제이다.@

http://www.zdnet.co.kr/news/internet/search/0,39031339,39142026,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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