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9, 2005

USB 드라이브, 똑똑해진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2005년 10월 19일

USB드라이브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여러가지 부가 기능이 첨가되면서 단순한 저장장치를 넘어서는 '스마트 드라이브'로 진화하고 있는 것.

바이러스를 감지하거나 인터넷폰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고, 보안을 위해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모든 PC를 개인PC처럼 쓸 수 있도록 개인화된 환경을 만들어주는 지능형 USB 드라이브도 있다.

휴 대형 저장장치 전문업체인 아이오셀은 최근 'C2'라는 USB 플랫폼을 발표했다. 'C2'는 USB 드라이브에 탑재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세계에 있는 어떤 PC든 개인화된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저장시켜놓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내서 사용하면 된다.

또 콘텐츠를 임의로 삭제하거나 옮길 수 없도록 드라이브 안에 '숨은 영역'이 들어있어 저작권 보호를 위해 DRM을 따로 탑재할 필요없이 숨은영역에 콘텐츠를 저장하면 된다.

샌디스크 역시 이와 비슷한 'U3'라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아웃룩 프로그램이 없는 PC에서도 메일을 편집하거나 보낼 수 있으며,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통해 자료 유출 위험을 방지했다.

인 스파이스코리아가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추적가능형 USB'는 분실한 USB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제품이다. 중요한 자료가 들어있는 USB 드라이브를 분실했을 경우 원격조정방식으로 파기할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가 보장된다.

기능 경쟁과 함께 디자인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국액센은 길이 30mm, 두께 5mm 내외의 초소형 USB 드라이브를 이번 달 안으로 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초저전력형으로 개발돼 휴대형기기에 연결하더라도 배터리 소모가 적은 편이며, 크기가 작아 목걸이 펜던트나 휴대폰 액세서리로도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휴대형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USB드라이브가 또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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