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16, 2008

복잡한 기술 피로감…‘절제 미학’ 필요

인간 중심의 인터페이스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고 있는 장인봉(32) 씨. 금요일 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편안하게 영화를 한 편 보고 싶어 DVD 플레이어를 켰는데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 TV 비디오 입력단자가 케이블TV와 연결된 것을 확인하고 입력단자를 바꿨는데 이번에는 화면만 나오고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홈시어터 스피커 연결을 확인해 보니 동생이 게임기를 연결하면서 오디오 입력단자를 다른 것으로 바꿔 놓았다.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장 씨는 DVD 보는 것을 포기하고 침대에서 바로 잠이 들었다.

디지털 방송, 케이블TV, DVD 플레이어 등 가정 내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TV를 켜고 채널만 돌리면 볼 수 있었던 TV는 몇 개의 리모컨을 조작해야만 볼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둔갑했다.

복잡한 기술 피로감…‘절제 미학’ 필요


벨킨이 내놓은 물로 세척할 수 있는 마우스. 사용자들을 관찰 조사한 결과 마우스에 세균이 많다는 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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